[Animation]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 OVA

온통 여자들 뿐인데도 의외로 재미있어서 1기는 물론이거니와 2기인 ~봄~도 보고, OVA까지 다 봤다!! ^^

내용을 설명하라고 하면 잘 못하겠고....

OVA 최종회를 보면 2학년생들이 이탈리아로 수학여행을 갔는데, 그곳에서 유미가 사치코한테 편지 쓰는 장면을 보고 있으려니까 문득 "잇짱은 한국팬이 있다는 걸 알고 있을까?"
"알고 있다면 뭐라고 생각할까?, 아~ 나한테도 한국팬이 있나보다~ 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할까? 아니면 엄청 기뻐할까?" 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어지럽혔다....

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고쿠데라의 이미지가 겹쳐서 왠지 한국팬이 있어도 별 반응이 없을 것 같은 느낌이.... ^^;;;; 특히나 고쿠데라는 여자한테도 별 관심이 없으니...

문득 열심히 일본어 배워서 잇짱한테 팬레터를 써 볼까? 라는 생각도 해봤는데, 성격이 소심해서 포기포기!!

그나저나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는 정말 재미있는 애니다!!

나한테도 사치코같은 언니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수십번씩 들었으니까.... ^^

유미가 사치코를 좋아하는 기분이 충분히 이해가 간다!!

그리고 세이도 맘에 든다!! 성격이 시원시원하니까... ^^


그러고보니 내가 학교 다닐때도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에 나오는 것과 비슷한 게 유행이었다.
X동생, X언니, X오빠(?) 라고해서 친하게 지내는 언니와 동생이 서로 X동생,X언니 맺는거...
물론 나는 그런거 해 본적은 없었지만..... 워낙에 인기없는 타입인지라... ^^;;;

암튼 재미있는 애니를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들도 하고, 추억에 잠기기도 하고...
마리아님이 보고 계셔를 보고 있는 동안 굉장히 즐거웠다!!! ^-^